공지사항

기획시리즈지역경제 선순환 활성화가 해답이다.③일본 도요타시 자동차 브랜드로 선순환경제
  • 작성일 : 2013-12-20
  • /
  • 작성자 : 미래기획팀
  • /
  • 조회 : 1085
첨부 |

 기획시리즈③일본 도요타시 자동차 브랜드로 선순환경제

 

【일본 나고야=뉴시스】= 도요타시청사 전경. 2013-12-04

【일본 나고야=뉴시스】유효상 기자 = 자동차 브랜드를 지역명으로 바꿔가면서까지 선순환 지역경제를 일궈가고 있는 일본 도요타시.

도요타시는 인구 40만명 중 30만명 이상이 도요타자동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실업률이 한 자리릿 수에 불과한 세계적인 기업도시이다.

도요타시에는 도요타자동차 본사를 비롯해 하청업체, 협력업체 직원들과 가족들로 구성돼 있고 토착민 수는 매우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만큼 자동차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곳이다.

이 곳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까지 파급을 미칠 정도로 선순환 경제구조가 튼튼하다. 도요타시가 어떻게 태생했고 어떤 선순환경제 구조 속에서 시가 운영되는지 들여다 보았다.

◇ 도요타시의 탄생

기업의 명칭이 지역의 명칭으로 바뀐 곳은 전 세계에서 도요타시 뿐이다.

도요타시의 옛 명칭은 100년동안 지명을 간직해 온 고로모시이다. 전통적으로 양잠업이 활발해 실크생산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그러나 공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실크생산만으로 앞으로 지역이 발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1955년 취임한 나카무라 시장이 도요타자동차 본사를 이전토록 하기 위해 지역명을 아예 도요타시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했다.

물론 도요타자동차는 1936년부터 고로모시에 있었다. 하지만 본사를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따라서 1958년에 의회에 지명 개명 제안을 했고 주민 투표를 실시한 결과 68%의 찬성으로 1년여만에 도요타시가 탄생했다. 도요타자동차 발전이 곧 지역발전이란 명분이 주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은 것이다.

시는 도요타시로 지역명 개명과 함께 기업보조금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따라서 선순환 경제활동이 활발해졌다. 기업보조금이 본격 지원되면서 도요타자동차와 관련된 협력공장이 곳곳에 들어섰고 이후 인구는 급속히 증가했다. 학교와 병원, 주거지 등 정주여건도 활발하게 부흥했다. 도요타시는 계속 자동차 장인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기술인 양성에 힘썼고 각종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1963년부터 1973년 사이에 인구가 5만3000명에서 22만8000명으로 무려 4배 증가했다. 산업용지도 160ha에서 790ha로 5배 증가했다. 주택용지 역시 7배 늘어났다. 이 때부터 도요타시 시대가 본격 열리기 시작했다.

지난 2007년 리먼쇼크가 발생했을 때도 도요타자동차 한 회사에서 낸 법인세(490억엔)가 그 이전과 불과 10% 정도 차이밖에 안났을 정도이다.

【일본 나고야=뉴시스】유효상 기자 = 일본 도요타시청에 전시된 차세대 도요타자동차 하이모. 2013-12-04


그만큼 이 곳은 도요타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다.

◇ 도요타시 주민과 기업의 상생관계

주민과 기업의 관계는 고용창출, 소비확대 등 지역경제 활동과 주민들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이다.

이 문제는 도요타자동차가 없으면 시가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운영이 될 수도 없다는 데서 출발한다. 일단 주민들 대부분이 도요타자동차와 직간접 연관이 있기 때문에 상호 협력적일 수밖에 없다. 지역에서 소비활동이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다.

환경오염 역시 내 가족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철저하다. 1973년 도요타시는 도요타자동차와 다른 기업들과 환경오염방지협정을 맺었다. 기업들은 주민들에게 어떻게 환경오염방지에 힘쓸 것인가 하는 36가지 실천사례와 기준치를 만들어 제시했고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오염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다. 왜? 잘 지켜지고 있고 지금까지 다른 희귀병, 전염병 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만족도 71.6%가 이를 입증한다.

◇ 도요타시의 장기비전전략

도요타자동차와 관련 회사가 없어지면 도요타시 존재도 없어지게 된다. 즉 지금까지는 쭉 평탄한 아스팔트 도로를 달려왔다면 앞으로 차세대전략산업이 없으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도요타시는 차세대전략으로 ▲수소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자동차 유치 ▲친환경에너지 활성화 노력 ▲로봇산업 유치 등을 추진 중이다. 이어 도요타시를 재미있고 특색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yreporter@newsis.com

*이 기획기사는 충청남도 지역언론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충남경제진흥원, 충남미디어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취재한 것입니다.

 

뉴시스 12월 5일자 보도내용 바로가기 :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131204_0012565356